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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안 그래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던 온라인 쇼핑은 더욱 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에서도 그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트렌드가 있습니다. 바로 라이브커머스입니다. 오늘은 라이브커머스가 무엇이고 현황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 라이브커머스는 무엇이 다른가?

라이브커머스라는 단어를 보면 한 눈에 실시간 방송을 통해 상품 판매와 구매가 이루어진다는 걸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방송을 이용해 상품 홍보와 판매가 이루어지는 형태의 커머스입니다.

홈쇼핑도 실시간 방송으로 판매가 이루어지는 걸 생각해보면, 라이브커머스가 뭐가 다른건가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라이브커머스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소통"입니다. 일방적으로 정보 전달만 이루어지는 홈쇼핑과 달리 라이브커머스에서는 판매자와 구매자 간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옷을 산다고 생각해볼까요? 구매자는 판매자에게 사이즈와, 색감, 실제 착용 모습을 보여달라고 댓글을 달고, 판매자는 댓글을 읽어보며 그때 그때 구매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구매자는 오프라인 구매 못지 않게 생생하고 입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당연히 구매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라이브커머스의 또다른 특징은 "직거래"라는 것입니다. 라이브커머스가 등장하기 이전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은 네이버나 오픈마켓, 쿠팡 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해 판매를 해야 했습니다. 그래야 고객을 모으기도 쉽고, 광고 효과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라이브커머스가 새로운 홍보 창구가 되며, 플랫폼의 도움 없이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생생하게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까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수수료를 줄일 수 있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고, 구매자는 생생한 정보를 얻고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 라이브커머스, 이렇게 핫하다고?

앞서 살펴본 장점들 덕분에 라이브커머스가 많이 확대되었습니다. 여기에 이미 라이브방송을 즐기던 젊은 MZ세대들에게 라이브커머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확실히 자리를 잡으며 많은 기업들이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미 이런 흐름을 예견하기라도 한 것처럼 이미 '쇼핑 라이브'라는 서비스를 운여하고 있었습니다. 라이브커머스가 주목을 받으면서 가장 안정적인 플랫폼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네이버 쇼핑 라이브는 출시 6개월만에 판매자는 10배, 컨텐츠 수는 12배 폭증하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여러 백화점들도 자체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준비하기 전, 네이버에 입점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가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주도권을 잡긴 했지만, 쿠팡과 CJ 같은 여러 커머스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도전하며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특히 카카오는 12일, '카카오 쇼핑라이브'를 정식 오픈했습니다. 이미 확보된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과 카카오페이 등 이미 가지고 있는 여러 서비스를 바탕으로 카카오 쇼핑라이브 역시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는 직접 쇼호스트와 공간, 상품까지 기획하고 운영하며 라이브커머스의 품질을 올리겠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배달의민족까지 라이브커머스 팀을 신설하며 라이브커머스 경쟁에 뛰어들 전망입니다. 아직 서비스 런칭일은 미정이지만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배달의민족은 배달앱 점유율을 이용해 푸드 분야 라이브커머스에 집중하며, 특히 선물하기 기능이나 상품권 판매까지 판매 카테고리를 다양화할 계획입니다.